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정상적인 단일화를 위해서는 이번 주 정도 서로 탐색전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11월 25일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야한다는 시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라는 것이 지금은 국민의 명령이자 압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요즘 화두가 '단일화는 잘 될 것이냐', '잘 되어야 할 텐데'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60%정도에 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마음을 비우고 국민들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 "아름다운 단일화, 감동이 있는 단일화만이 좋은 결실이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단판도 좋고 경선도 좋고 어떤 식이든 좋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에 문을 열어놓고 국민적 열망을 함께 이뤄보자는 마음의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감동있는 단일화'라는 말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1년 전 서울시장 단일화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제가 단일화의 룰이 어떻게 되는지 단일화 되는 날까지 몰랐지만 이번에는 두 후보 가운데 마음을 비우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정치개혁 논의가 단일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이라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주장에 대해서도 "저도 정치권의 행태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반감이 생기고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단일화의 고리역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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