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0명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렇지만 문 후보는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후보 선대위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12시 40분부터 1시 30분까지 후보와 선대위원장 간 오찬 회의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선대위원장들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보가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는 선대위원장들의 사의 표명에 "그럴 사안이 아니다"고 일축한 뒤 앞서 오전 안 후보가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진위를 좀더 파악해 달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떠났다.
우 공보단장은 "후보는 일정이 있어 회의 도중 나왔고, 선대위원장들은 후속 대책마련을 위해 계속 회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