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호남에서의 두 후보 간 단일화 적합도 조사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뷰'에 의뢰(16∼17일)해 광주와 전남·북지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가 48%의 지지율로 46.2%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 앞섰다.광주에서 안 후보가 53.7%로 문 후보(42.8%)를 10.9%포인트 차로 앞섰다. 전남에선 안 후보 47.7%-문 후보 46.2%, 전북에서는 문 후보 48.7%-안 후보 44.2%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7.5%, 문 후보가 47.3%의 지지율로 0.2%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광주에서 안 후보 53%-문 후보 43.3%, 전남에서 문 후보 47.8%-안 후보 46.6%, 전북에서 문 후보 49.9%-안 후보 44.2%로 조사됐다.
다자 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의 지지율을 기록해 , 39.6%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인 1.8%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3.9%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 안 후보 45.6%-문 후보 38.1%, 전남 문 후보 42.6%-안 후보 41.2%, 전북 문 후보 42.6%-안 후보 33.4%로 나타냈다. 박근혜 후보는 광주 11.3%, 전남 11.7%, 전북 18.2%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74.3%, 박 후보는 16.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근혜-안철수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75.3%, 박 후보가 1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58.8%, 한나라당, 12.6%, 진보정의당 2.4%, 통합진보당 2.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수 비례 무작위무작위 추출을 통해 유선·휴대전화(유선 1000명, 휴대전화 1000명)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역별 표본수는 광주 540명, 전남 742명, 전북 718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