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라 2020년 3월 말부터 시행된 러시아의 자가격리 지침은 푸틴 대통령이 4월 전체를 유급 휴일로 선포하면서 그 강도가 더욱더 심화됐다. 따라서 오프라인 상점들의 경우 대부분 휴업 또는 단축근무를 수행했으며, 일반 기업 등 근로자들의 경우도 휴무 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유통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러시아에서는 더 조금씩 더 자주적으로 온라인 구매하는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Yandex Kassa 자료에 따르면 자가격리가 지속된 2020년 5월에는 4월 대비 결제금액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 건수의 경우 4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Yandex Kassa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온라인 결제 건수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2020년 6월 이뤄진 온라인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배 증가했으며, 자가격리가 시작된 4월에는 2.8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기존 오프라인 매장 위주였던 러시아도 서서히 온라인 유통망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Yandex Kassa를 이용하는 쇼핑몰들이 대부분 중소규모의 온라인 쇼핑몰들인바, 이러한 중소규모 쇼핑몰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각종 물류 서비스, 결제대행 서비스 등이 향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체코는 유럽에서 온라인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2018년 유럽 전체 온라인 성장률인 11%를 웃도는 17%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소매유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2%에서 2018년에는 11.4%로 확대됐다.

체코는 전자상거래협회(APEK) 회장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장기적인 신뢰가 뒷받침되고 과거 온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지 않던 품목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2018년 온라인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체코에서는 아직까지 후불 결제를 선호하며 카드결제가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구매 결제수단을 살펴보면 달수령 시 결제(Dobírka)가 32%로 과거보다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현장(방문)수령 결제가 30%, 온라인 카드 결제가 22%로 아직까지 후불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 및 구매빈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카드 결제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온라인 결제는 큰 금액보다는 작은 금액 상품 결제 시 그리고 18~26세의 젊은 소비자층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성인용품·취미용품·미용/건강 등 기존에 온라인 구매가 크지 않았던 품목의 온라인 구매도 전년대비 23~33%의 큰폭으로 증가하며 온라인 구매가 점차 일상화가 되는 것을 보여줬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러시아 온라인 구매시장 '더 조금씩 더 자주'" , " 일상화되는 온라인 구매, 체코 온라인시장 고공 성장"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