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자를 공모하고, 케이프투자증권㈜와 DL이앤씨㈜(舊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설립한 ㈜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선주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본금의 30%를 일반의 청약에 제공의무가 있어 이번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을 확약했고,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약정하고,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감액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가 구성돼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의 약 30%로 220만주, 110억원 규모로, 최소 청약금액인 10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부동산 직접투자 대비 안전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모를 진행하는 우선주는 2월 10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으며, 오는 16일~18일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5.2%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면가 5,000원ㆍ발행가 5,000원의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최소 200주ㆍ청약금액 100만원의 1종 종류주식(의결권 없음)과 최소 5,000주ㆍ청약금액 약 2,500만원의 2종 종류주식(의결권 있음)으로 구성된다.
한편 리츠는 김포마송B-2BL(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와 고양지축B-5BL에 공동주택 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및 분양하기 위해 2019년 6월 설립됐다. 김포마송 B-2BL은 2020년 9월 분양을 개시하여 분양계약(공동주택)을 100% 완료했고, 고양지축B-5BL은 후분양 사업지로 2022년 4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고양지축 B-5BL의 예정 분양가는 평당 약 2,000만원 초반대(공급면적 기준)로, 사업지 인근 (공동주택)유사평형 시세(평당 약 3,500만원/공급면적 기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재 리츠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기타 사업비 등의 용도로 총 3,200억원(PF 대출 약정금 2,880억원, 기출자된 사모보통주210억원, 이번 우선주 공모 110억원 포함)을 조달한 바 있으며, 주택분양에 따른 예상 수입금 등을 고려해 사업추진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