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합한 단어로, 건강도 편리하고 즐겁게 관리하자는 의미이다. 팬데믹 3년차를 맞이하게 되는 2022년, 건강관리는 전 세대를 망라하는 공통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 세대의 수요와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연초부터 이러한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쉽고 실천 가능한 관리를 돕는 아이템들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먼저 비건 제품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을 넣은 ‘비건 냉동밥’을 선보였다. ‘비건 냉동밥’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이다.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소재로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해 육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대파, 양파, 마늘, 당근, 새송이버섯, 양배추, 청피망 등 7가지 채소를 듬뿍 넣어 아삭하고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2종(오리지널, 김치)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하고 샐러드 전문 기업 '스윗밸런스'와 함께 오늘채식 3종을 선보였다. 출시된 3종은 폴로베지테리언(가금류까지 섭취하는 채식), 플렉시테리언(간헐적 채식), 비건(엄격한 채식) 등에 맞춘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제품도 유기농을 찾게 됐다.
‘미닛메이드’는 100% 유기농 과즙으로 만든 주스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미닛메이드 유기농’ 주스는 100% 유기농 과즙으로 과일의 맛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주스 제품이다. ‘포도’와 ‘사과’ 2종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특히 1L 페트와 더불어 아이 간식으로도 간편한 120ml 소용량 파우치 제품으로도 출시돼 편리성도 챙겼다.
커피빈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주 녹차를 엄선한 ‘제주 유기농 작설 티’를 출시했다. 제주도에서 재배된 유기농 녹차 중에서도 참새의 혀처럼 작고 가는 어린 찻잎만을 채취한 것으로 우려내 싱그럽고 은은한 향을 내는 차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를 통해 100% 유기농 원두를 사용한 커피 메뉴 2종을 출시했다. ‘컵오브조’는 두꺼운 크림 층을 커피 위에 올려 달콤하고 쌉쌀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보카조’는 에스프레소와 갈아 넣은 생아보카도를 담아 보다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홈디저트 트렌드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제품도 출시됐다.
CU는 최근 유기농 우유 브랜드 ‘우유창고’와 컬래버레이션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우유창고 파르페’를 출시했다. 유기농 우유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진한 우유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이후 100여 종의 아이스크림 중 매출 5위에 등극했다. 이
세븐일레븐도 제주에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본연의 맛을 강조한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청정 제주 초지에서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방목한 젖소가 만들어 낸 건강한 원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보다 원유 함량을 3배 이상 늘려 신선하고 풍부한 원유의 맛을 강조했다.
SPC그룹의 잠바주스도 신선한 제철 과일과 각종 견과류, 그라놀라, 치아씨드 등의 재료를 토핑한 스무디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넣은 에너지 보울을 선보인다. ‘선라이즈 에너지보울’은 오렌지 주스에 딸기, 파인애플, 바나나 등을 갈아 넣은 스무디 위에 생오렌지와 딸기, 코코넛칩을 토핑으로 얹었다. ‘그린데이 에너지보울’은 애플_주스와 케일, 망고, 바나나 등 과일과 채소를 혼합해 갈아낸 뒤 생키위와 라즈베리를 곁들였다. ‘홍시파워 에너지보울’은 홍시와 요거트가 섞인 스무디 위에 치아씨드, 피스타치오, 건크렌베리를 토핑으로 올렸다.
더불어 오리온은 자사 브랜드 ‘닥터유’를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해 ‘닥터유 구미’를 런칭했다. ‘닥터유 구미’는 아연과 알로에겔을 담은 ‘닥터유 구미 아연’과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함유한 ‘닥터유 구미 콜라겐’, 비타민C 브랜드 ‘레모나’의 제조사인 경남제약과 공동개발한 ‘닥터유 구미 비타민’ 총 3가지 라인업을 내놨다.
설탕과 나트륨, 당분을 줄인 ‘로 푸드’도 있다.
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 섭취를 최소화한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를 선보였다.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는 기존 ‘쁘띠몽쉘 카카오’의 특징인 작고 아담한 크기를 살려 한 입에 먹을 수 있으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 섭취를 최소화한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를 선보였다.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는 기존 ‘쁘띠몽쉘 카카오’의 특징인 작고 아담한 크기를 살려 한 입에 먹을 수 있으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