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강심장’의 후속으로 편성된 새 토크쇼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이 대한민국 사람들의 가장 솔직한 속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하지만 의도했던 ‘세대 간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보다 세 명의 MC와 패널의 ‘발군의 실력’으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화신’은 이전에 강호동 등이 진행했던 ‘야심만만’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세대 간 소통을 조명하면서 한 주제에 대한 세대별 응답을 순위로 매긴 후 MC와 게스트들이 이를 맞춰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야심만만의 경우 세대를 초월한 만 명에게 질문을 던져 그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콘셉트로 진행되면서 순위를 매기고 이에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화신’은 야심만만과 흐름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았으나, 야심만만이 가진 기존의 ‘랭킹 토크쇼’의 포맷에 직접 출연진이 나서서 콩트를 만들어보는 상황을 추가하며 자연스럽게 토크로 이어가는 흐름의 모습을 보였다.

‘화신’ 첫 방송은 8.4%(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히 안착했다. 동시간대 KBS 2TV ‘달빛프린스’(3.5%)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앞서 ‘화신’ 제작진은 “야심만만과는 또 다른 느낌의 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화신’이 심야 토크쇼의 1인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관심을 모은 김희선의 첫 예능MC 도전은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었다. 다만, 생생한 경험담을 던지면서 토크 촉매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