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누군가와 대화 중 상대방의 입에서 나는 악취를 느낀다면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대화 중에는 최대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상대방을 민망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당장은 참거나 살짝 고개를 돌리는 것 정도밖에는 하기 어렵습니다.
대화를 마친 후에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인상이 남게 되고, 심하면 이후의 대화 등 관계 맺기를 피하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면 거리를 멀리하는 것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구취는 개인의 인상을 망치고, 대인관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증상이어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취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필요한 경우 충치 치료 등을 실시하는 것도 좋고, 담배 커피 등 냄새 발생이 가능한 것들도 멀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구취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자 불필요한 대인 관계 손해를 방지할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생 관리에 문제가 없어도 심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구취제거에 앞서 입냄새 원인 파악부터 실시해야 합니다.
계속적인 구취, 그 원인 무엇일까?
구취원인은 청결 문제나 충치 등 꼭 입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흔한 몸속의 원인들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불규칙하고 불량한 식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흔해진 만성 소화불량이라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강 외 구취 원인이 있기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상대적 균형을 파악하거나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지, 설태의 색과 두께 및 혀의 건조상태는 정상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병이 문제가 되는 경우엔 위장기능강화를 도와야 하고 비염, 축농증, 후비루 같은 호흡기 문제의 경우는 호흡기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에 힘써야 합니다. 개인상태에 따라 위장 기능 향상이나 침 분비 촉진, 소염 작용 등도 신경 써야 합니다.
구취를 발생시켰던 기존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증상원인에 맞게 음식 관리 방법, 스트레스 관리 방법, 구강 관리 방법 등을 지도받은 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입냄새 제거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