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대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다.
지난 3일 이번 행사의 기획자 서 교수는 "요즘 젊은 연령층의 역사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밖에 없다"고 전했다.
배우 송일국도 서 교수가 전개하는 이번 서명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송일국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막걸리 광고를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8월 가수 김장훈과 같이 '독도 수영 방문'으로 주목을 끈 바 있다.또 송일국은 매년 대학생들과 조부 김좌진 장군의 역사적 현장인 '청산리 역사 대장정'을 펼치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송일국은 "날이 갈수록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안타깝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반드시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사 필수과목 선정 '100만 서명운동'은 5일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광역시 및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다니며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서 교수가 뉴욕, 도쿄, 북경 등 해외 출장을 나갈 때 마다 해외동포들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서 교수는 "일본의 계속된 독도도발 및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먼저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번 서명운동이 역사인식 계몽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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