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미뤄왔던 새로 개업하는 매장들이 곳곳에 보인다.
2022년도와 2023년 월 평균 검색량을 조사하여 전년도와 비교해 본 결과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1위가 '베이글', 2위가 '한식 뷔페', 3위 '닭갈비', 4위 '요리 주점', 5위는 '브런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3,700개 브랜드를 129개 세부 업종으로 분류하여 2022년 이후의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베이글’ 전문점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 2022년도에는 전년 대비 144%, 2023년에는 87%가 상승했다. 브런치 업종도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2022~23년에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뷔페도 2022년 이후 회복하는 모습이다. '한식 뷔페', '고기 뷔페', '일식/초밥 뷔페', 그리고 샐러드바를 갖춘 '샤브샤브' 전문점 등이 2022년 이후 상승률이 높은 업종 20위 안에 들었다.
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업종의 검색 상승률도 높았다. '닭갈비'를 비롯하여 '고기 뷔페', '육류/고기 요리', '정육식당', '양갈비' 업종이 검색 상승 순위에 포함됐다.
엔데믹 분위기 이후 주점을 찾는 검색도 크게 늘었는데 세분화된 업종으로는 '요리 주점'과 '이자카야'가 순위에 들었다.
외국식으로는 '일본식 라면', '우동/소바' 등 일본 음식 업종이 순위에 다수 포함된 것이 눈에 띄며 '베트남 음식'도 2년 연속 상승률을 보였다. '순댓국'과 '해장국' 등 국밥 업종도 상승 업종에 포함됐다.
한편 2022년 이후 검색량이 오히려 하락한 업종들도 있다. 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가 2022년 이후 일상이 정상화되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업종들이다.
가장 하락폭이 큰 업종은 ‘밀키트’이다. 오프라인에 매장을 두고 밀키트를 판매하는 업종들이 2021년에 정점을 찍고 2022년 이후부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치킨/닭강정', '찜닭', '샌드위치', '분식', '피자', '도시락/컵밥' 등 배달/포장에 적합하여 코로나19 시절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외식 업종들이 최근에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달/포장 업종은 아니지만 '과일/주스', '케이크', '차(茶)' 전문점 등도 하락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