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천일염 수급과 관련 “정부에서 확보한 물량 중 우선 400톤을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은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한 50톤 내외이며, 이 물량은 판매를 희망한 농협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시, 탑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차관에 따르면, 6~7월 시장에 공급되는 천일염 물량은 12만톤으로, 그중 햇소금 10만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나머지 2만 톤은 지난 23일부터 정상 출하되고 있다.
또 지난 27일까지 모두 4500여 톤이 공급돼 전국 단위농협 직판처에서 판매 중이고, 신안군 현지에 있는 나머지 물량 1만 5000여 톤도 계속 출하돼 판매될 예정이다.
송 차관은 또한, 최근 언론에 보도된 꽁치 수입과 관련해 우선, 9~10월 꽁치어장이 형성되는 홋카이도 해역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조업하는 수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대만 등의 원양어선은 캄차카 반도 아래, 동경 150도 기준 오른쪽 해역에서 주로 꽁치를 조업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홋카이도 인근 EEZ를 포함해 일본에서 수입된 꽁치는 24kg에 불과해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다.
국내 유통되는 꽁치는 전체 2만 1000톤이며, 수입산 84%,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잡은 국내산(원양산) 물량이 16%다.
그중에 수입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든 수입 건수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생산한 어획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반입건수의 50%를 검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적합이었다.
아울러 지난 4월 채취한 국내 연안의 29개 정점의 해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 결과, 세슘 134는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모두 불검출됐으며, 세슘 137은 우리 바다의 평상시(2015~2022) 농도 수준으로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차관은 “국내산과 원양산, 수입산 모든 수산물은 엄격한 방사능 검사를 거쳐 안전한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