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눈마사지기 대다수 KC마크 없어…확인 구매해야”
소비자원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눈 마사지기의 안전관리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눈 마사지기 20개 제품의 안정성 및 표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안전기준 규정이 시행된 지난해 3월 이후 제조연월을 포기한 10개 제품 중 2개 제품에만 KC마크가 붙어있었다. 나머지 8개 제품은 KC마크가 아닌 ‘전지 안전 인증’ 또는 ‘전파 인증’만을 표시했다.
안전기준 규정에 따라 지난해 3월 22일 이후 제조품의 경우 안전 확인 신고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거쳐 KC마크와 안전 확인 신고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이비케어가 수입·판매하는 '아이비케어 리얼 3D 눈마사지기'는 마사지 패드 온도가 64.2℃로 안전 기준치(50℃)를 초과했다.
아이비케어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조사대상 제품 회수 및 품질개선 등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마사지 패드에 대해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 함유 여부도 살펴봤으나 20개 제품 모두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된 사업자에게 제품 회수 및 표시사항 개선, 안전 확인 신고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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