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공사가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2024년 해돋이 명소 4곳을 공개했다.
먼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북한산은 수도권 내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겹겹이 우뚝 솟은 바위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를 기준으로 약 2시간이면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백운대까지 오를 수 있는데, 특히 천마산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번째 명소는 아차산으로 이 곳은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의 경계에 있는 곳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는 산이다. 만남의 광장에서 약 20분만 걸어 오르면 아차산 능선부에 도착할 수 있으며, 능선길에 들어서면 고구려정과 해맞이공원 그리고 4개의 보루를 차례대로 지나며 도심의 풍경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여명으로 물든 롯데월드타워와 한강이 어우러진 모습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번째로 선정된 곳은 안산 봉수대다. 과거 무악산으로 불리던 안산은 산의 모양이 마치 안장 같다고 해 붙여진 곳이다. 이곳에는 순환형 무장애 산책로인 안산 자락길 곳곳에 봉수대로 향하는 탐방로가 조성돼 있으며 약 20분이면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 봉수대는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던 곳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북한산, 인왕산, 북안산, 불암산 등 서울 북쪽 지역에 있는 명산들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인왕산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경계에 있는 해발 338m의 산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가파른 곳이다.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성곽을 따라 30분 남짓 걸어 오르면 범바위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경복궁,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함께 일출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