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는 '현대 포터2'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지난해 기준 소속 전국 18개 시도 조합의 3,119개 매매상사에서 판매된 중고차 매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포터2(41,772대), 봉고3(25,295대), 그랜저IG(18,119대)가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위부터 10위는 그랜드스타렉스, 그랜저HG, 더뉴카니발, 올뉴모닝, 스파크, 레이, 올뉴카니발로 확인됐다.
2022년과 차이는 현대 포터2, 기아 봉고3, 그랜드스타렉스와 같은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차량과, 스파크, 레이, 모닝 시리즈 등 경차, 카니발 시리즈와 같은 사업자와 패밀리카 용도의 차의 인기가 여전했지만, 전년도에는 3위가 그랜드스타렉스, 4위가 그랜저IG였으나, 올해 순위가 바뀌었으며, 전년도 8위였던 아반떼AD가 10위 밖으로 벗어났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쏘나타, K5 등의 중형 세단도 순위에 없다는 점도 달라진 모습이다.
반면 수입차의 경우, 벤츠, BMW, 아우디의 승용 세단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와 5위는 벤츠 E클래스(5세대, 4세대), 2위와 3위는 BMW 5시리즈(7세대, 6세대)였고, 4위는 벤츠 S클래스 6세대였다. 6위는 벤츠 C클래스, 7위는 아우디 A6(4세대), 8위는 BMW 3시리즈(6세대), 10위는 아우디 A6(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2022년도)와의 차이는 9위였던 미니 쿠퍼가 10위권 밖으로 벗어났고, 벤츠 S클래스가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