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 주목' 눈치 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서울 무료 공공 라운지 4곳
'카공족 주목' 눈치 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서울 무료 공공 라운지 4곳
  • 김세원
  • 승인 2024.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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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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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위해 혼자 카페를 찾는 청춘들이 많아지고 있다. 청년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3~4천원대 아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키고 와이파이와 전기 사용은 물론, 화장실도 쾌적하게 쓸 수 있는 카페는 매력적인 공부 장소다.

그러나 여럿이 모여 스터디를 하고, 함께 과제를 하려고 마음먹기엔 카페에서 지출하는 비용도 역시 만만치 않다. 일단 주변 분위기부터 집중하기 힘든 데다, 여럿이 방문해서 빵 한 조각이나 샌드위치라도 카페에서 구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도 불편하다.

그런 청년들을 위해 널찍한 공간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과제를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해도 눈치 한 번 받을 일 없는 쾌적한 공공 대여 라운지를 소개한다. 공간에 따라 선착순 내지는 심사를 통해 대관 가능 여부가 결정되므로 일단 마음에 드는 공간을 발견했다면, 고민 없이 신청해 보자.


① 마포 모여랑(서울청년센터 마포)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무료로 스터디, 회의, 취미활동 등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다. 1인 최대 3시간, 최소 2인에서 4인으로 구성된 한 팀당 하루에 단 한 번만 이용 가능하다. 매달 2일에 다음 달 대관 예약을 미리 받는 형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므로 장기적인 공부 모임이나 스터디 그룹이 있다면 바로 이곳, 마포 모여랑을 권한다.

-운영시간 : 10시~22시(월~금), 10시~17시(토요일), 휴관(일, 공휴일)

② 영등포 마주포랑2(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영등포구청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은 대관없이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주포랑을 비롯, 다양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마주포랑과 다른 몇몇 공간의 경우 사전에 서울시공공서비스홈페이지를 통한 이용 예정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대관 비용은 시범운영 종료시까지 무료로, 1인 1회 최대 4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 : 10시~21시(월~금), 10시~17시(토요일), 휴관(일, 공휴일)

③ 마포 청년나루(서울시 일자리 카페)
법정 청년(만 19세~39세)이라면 예약만 해도 누구나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컴퓨터는 물론, 프린터, 책상, 의자, 멀티탭과 담요 등 효율적인 공부를 돕는 필수 비품도 모두 갖추고 있다. 매달 5회 이상 정기/고정으로 예약할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생각보다 서울 곳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우수하다. 청년들의 취업 관련 활동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운영시간 : 10시~21시(월~금), 10시~18시(토요일), 휴관(일, 공휴일)

④ 청년 공간(청년재단)
전액 기부금으로 청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장소도 쾌적하고 공간이 팀별로 분리되어 있어 집중하기 좋다는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예약제한도 따로 두고 있지 않아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 이곳 역시 당일 예약은 어렵고 사용 예정일 기준 3개월 이내에는 신청해야 하니 사전에 일정을 미리 참고하면 좋다. 회당 기본 이용시간은 3시간이다.

운영시간 : 9시~18시(월~금). 휴관(토, 일, 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