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 배달 인기메뉴는? 콩국수·치킨·수박...마요소스 증가 눈길
봄·여름 배달 인기메뉴는? 콩국수·치킨·수박...마요소스 증가 눈길
  • 오정희
  • 승인 2024.03.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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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나들이용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람들과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서 발표한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약과 검색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

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6월 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의 영향으로 7월 파전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1% 상승했다.

더위가 한창인 7월에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 주문이 많았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

또 지난해 봄, 여름에는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다.

한편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도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특히 아침 한 끼도 한식, 패스트푸드,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작년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