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과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인한 결과다.
부문별로 반도체(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14조원, 영업이익 1.91조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을 한 결과 메모리 사업이 흑자 전환됐다고 전했다.
시스템 LSI는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디바이스경험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AI폰인 갤럭시 S24시리즈 수요에 로 인해 47.29조원, 영업이익 4.07조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TV(VD:Visual Display) 사업부의 경우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네오(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했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0.24조원에 그쳤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해 매출 5.39조원, 영업이익 0.34조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11.3조원으로 DS 9.7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0.6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