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포케인 척하는 비빔밥 말고, 찐 포케 집 3곳
[오늘뭐먹지?] 포케인 척하는 비빔밥 말고, 찐 포케 집 3곳
  • 권기선
  • 승인 2024.05.0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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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본 실패 없는 포케 가게 3곳 어디?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묵직한 핫 푸드보다는 상큼하고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콜드 푸드가 유독 당긴다. 이에 옷차림이 얇아지며 다이어트에 대한 니즈도 높아져 결국 샐러드나 포케 등으로 눈길이 가는 듯하다. 그렇지만 샐러드는 너무 포만감이 적어 필자는 결국 포케를 선택한다.

 

포케를 즐겨 먹는 필자가 선정한 실패 없는 포케 가게 BEST 3. 포케인 척하는 비빔밥 말고, 찐 포케 집만 모았다. 

 

 

1. 올라포케 
“재료도, 양도 다채로워 식감과 포만감 모두 만족스러웠던 포케”

 

올라포케 ⓒ데일리팝
올라포케 (위) 갈릭 쉬림프 포케 (아래) 스테이크 포케
ⓒ데일리팝


밥양이 너무 많거나 식감이 단순한 포케를 ‘비빔밥 같다’고 생각한다. 올라포케는 귀리 현미밥과 야채의 비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토핑도 매우 다양하다. 적양파, 무피클, 채소의 상큼한 아삭함을 시작으로 옥수수 콘과 렌틸콩, 현미밥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지나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피 어니언까지 모두 기본으로 들어가 기본 토핑만으로도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해초무침과 병아리콩이 들어가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양이 적어 먹고도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타 포케와 달리, 올라 포케는 먹고도 만족스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맛과 양 모두 만족하는 포케 집은 드물다. 


추천 메뉴 | 스테이크 포케, 갈릭 쉬림프 포케
위치 | 당산, 합정, 삼성, 강남, 문정, 마곡 등 

 

 

2. 오포케
“톳과 감태, 미역줄기 등 다양한 해조류가 들어간 색다른 포케”

오포케 ⓒ데일리팝
오포케 (위) 클래식 오포케 (아래) 두부유부 포케
ⓒ데일리팝

 

톳, 감태, 미역 줄기 등으로 시원한 바다 내음이 감도는 해조류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는 오포케. 오독오독 씹히는 톳과 미역과 주재료를 잘 담은 뒤, 위에 감태를 올려 쌈 싸듯 먹으면 다른 포케 집과 차별화된 색다른 포케를 맛볼 수 있다. 보편적으로 포케의 메인 재료로 사용되는 연어, 참치뿐 아니라 장어, 새우장도 활용되니 다소 뻔한 해산물 토핑에 지루함이 있던 포케러버들이라면 눈여겨보면 좋겠다. 

추천 메뉴 | 두부유부 포케, 장어 포케 
위치 | 건대입구

 


3. 슬로우캘리
“적당한 속세의 맛, 너무 담백하지 않아 입문자가 시도하기 좋은 포케”

슬로우캘리 연어포케 ⓒ데일리팝
슬로우캘리 클래식 연어포케
ⓒ데일리팝

 

포케 입문자가 도전하기 가장 무난한 포케, 슬로우캘리. 싱싱한 채소와 해산물을 소스에 비벼 먹는 연어, 참치 포케 외에도 재료를 그릴한 연어 스테이크, 갈릭 쉬림프, 블랙페퍼 치킨 포케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입문자들이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특히 소스가 다양한 편인데 담백한 맛을 원하면 ‘클래식’으로 시작하는 포케를, 다소 자극적인 속세의 맛을 원하면 ‘스파이시’로 시작하는 포케를 주문하면 된다. (‘스파이시’의 경우 꽤 자극적이니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슬로우캘리는 연남본점을 시작으로 용산, 문래, 서초, 가산, 금천 등 아주 다양한 지역에 지점이 마련되어있다. 가까운 가게를 찾아 언제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슬로우 캘리의 또 다른 장점. 지점별로 컨디션 차이가 크지 않아 믿고 먹는, 실패하지 않는 포케 집이다. 

추천 메뉴 | 클래식 연어 포케, 부채살 스테이크 보울
위치 | 연남, 용산, 문래, 서초, 가산, 금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