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는 구인구직 플랫폼은 어디?
정규직 취업을 위한 구직, 사이드 잡을 위한 프리랜서 구직, 인턴 경험을 위한 구직 등 개인별 구직 목적이 다르듯, 구인구직 플랫폼도 모두 특성이 다르다. 하루하루가 바쁜 취업·이직 준비 시기, 채용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일리팝이 플랫폼별 장단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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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잡코리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구인구직 플랫폼
오픈 서베이의 ‘취업이직 트렌드 2022’에 따르면 인지율,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은 채용 정보 플랫폼은 ‘사람인’과 ‘잡코리아’였다. 각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유로 ‘채용공고의 양이 많고 다양하다’는 이유가 1, 2위를 차지했다.
사람인, 잡코리아는 채용 정보량 자체가 방대할 뿐 아니라 채용공고 검색 필터도 다양해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채용공고를 지역, 직무, 산업, 기업별로 분류하여 상세하게 제공한다.
또한, 구직자가 채용공고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두 플랫폼 모두 '사용자 활동 기반 맞춤 공고'를 띄워 구직자가 지원했던 기업과 비슷한 다른 공고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 곳에만 공고를 업로드하는 기업도 꽤 있으니, 두 채용 플랫폼 모두 살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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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커리어
대학생을 위한 취업 대비용 채용 정보 플랫폼
링커리어는 인턴, 서포터즈, 동아리, 공모전부터 채용을 다룬다.
취업 준비의 시작인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자소서 만능 검색기’, 링커리어가 검증한 실제 현직자 멘토가 댓글을 달아주는 ‘멘토 게시판’, 대외활동 팀원을 모집하는 ‘팀원모집 게시판’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신입(중고 신입), 사이드 프로젝트로 본격 취업을 하기 이전 취업을 대비하는 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기업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고 자기소개서부터 막히는 취업 준비 초보인 경력이 아닌 경험을 쌓는 대학생이 주로 링커리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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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인맥 넓히는 SNS 플랫폼
링크드인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비즈니스 SNS 플랫폼’. SNS이기에 쿠팡,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토스, 네이버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며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직무 관련된 인사이트, 경험, 작업물 등을 글과 사진을 활용해 게시물로 업로드하여 직무로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도 있다.
여타 채용 정보 플랫폼과 다른 점은 구직자의 다양한 장점을 보증하는 지인들의 레퍼럴을 통해 기업이나 헤드헌터에게 어필하기 수월하다는 점, 링크드인 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개인의 전문 기술을 보다 간편하게 기업에게 증명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링크드인의 플랫폼 UI가 직관적이지 않아 익숙해지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외국계 기업의 구인·구직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어 국내 기업 채용 정보만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익숙치 않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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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IT·개발·플랫폼·스타트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를 위한 통합 커리어 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토스 등 국내 IT기업 및 요즘 인기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주로 채용공고를 올리는 플랫폼으로, IT개발·데이터·플랫폼 분야 구직자가 공고를 살펴보기에 적합하다.
원티드는 UI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직관적이라 내용을 살펴보기 편리하며, 공고별 이미지와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한눈에 기업 및 채용 정보를 파악하기 좋았다.
채용공고 외의 자체 콘텐츠(아티클, 교육, 네트워킹, 코칭 등)도 제공해 구직 시기가 아닐 때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채용공고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고, 플랫폼이나 IT 기업 외의 공고는 많지 않아서 적어서 원티드 한 플랫폼만 이용하기는 불안함이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한편, 원티드 내부에는 달라지는 근무 형태(사이드잡, 프리랜서 등)를 위한 ‘원티드 긱스’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구직자의 정보와 원하는 근무 형태, 급여(시급, 월급 등)을 등록해 두면 프리랜서로 프로젝트 지원도 가능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개발 직군에 몰려 모든 직군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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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전반적인 기업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이들을 위한 기업 리뷰 플랫폼
전·현직원이 직접 작성하는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은 각 기업의 강점과 평점을 중점으로 기업을 탐색하기에 적합하다.
반면, 구직자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 채용공고를 검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근무 형태의 경우, 정규직과 계약직으로만 분류가 되는 등 검색 필터가 충분히 세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용공고의 양도 다른 곳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사람인, 잡코리아에 업로드된 소기업의 공고가 잡플래닛에는 없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럼에도 기업 분위기, 함께 일하는 이들의 성향 등 직무 외의 요소가 중요한 이들에게 기업 탐색용으로 활용하기 좋고, 자체 콘텐츠 ‘컴퍼니 타임스’를 통해 원티드 콘텐츠와 같이 구직 시기 외에도 직장인, 연봉, 기업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서브로 활용하기 괜찮은 채용 정보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