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및 밑반찬을 넣어둔 통은 주방 세제로 닦아도 밴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때 식초와 물을 희석해 담아두면 냄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식초 외에도 밀가루를 사용한다던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과정은 동일하고 용액만 바꾸어 주면 된다. 필자는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냄새를 제거했다. 필자가 이 방법으로 직접 해보니 일정 시간 식초물을 담아두는 시간이 필요해 소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과정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 식초로 냄새 제거하는 법
①식초와 물을 1:1로 섞어준다.
필자는 작은 반찬통이라 물과 식초 각각 150ml씩 섞었다.
② 섞은 식초 물을 반찬통에 담은 뒤, 뚜껑 닫아서 반찬통을 거꾸로 놓고 3시간을 그대로 둔다.
고무 패킹 사이에도 반찬 냄새가 배어 있다고 한다. 패킹 사이까지 냄새를 제거해 주기 위한 과정이다.
③ 고무 패킹 제거 후 식초 물 안에 넣어 3시간을 그대로 둔다.
바르게 반찬통을 둔 뒤, 더 확실하게 고무 패킹에 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도록 식초 물 안에 담근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 3시간을 더 기다린다.
④ 주방 세제로 세척한 뒤, 햇빛에 바짝 말린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좋은 곳에서 2~3시간 정도 바짝 말려주면 깔끔하게 냄새를 제거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 그 외 (베이킹 소다, 쌀뜨물, 밀가루, 설탕 활용) 반찬통 냄새 제거 방법은?
1. 베이킹 소다 활용
베이킹 소다를 넣고 따뜻한 물을 넣어 녹인 다음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플라스틱 통일 경우 뜨거운 물은 넣는 것은 좋지 않으니 따뜻한 물로 녹인다.)
2. 쌀뜨물(밀가루) 활용
쌀을 씻고 난 물을 넣어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쌀뜨물과 밀가루에는 전분이 남아있어 냄새를 흡착하는 효과를 낸다. 밀가루 사용 시에는 물과 밀가루를 3:1로 섞으면 된다.
3. 설탕 활용
설탕과 따뜻한 물을 3:1으로 섞어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식초로 냄새 제거를 시도한 필자의 경우,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다. 베이킹 소다가 효과적이라 하여 다음에는 베이킹 소다로 해볼 예정이다. 다만, 집에 베이킹 소다가 없을 때 대부분 식초는 한 통씩 구비하고 있으니 급할 때 활용하기 좋은 재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