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앱어때?] '헬시플레져 주목' 칼로리 계산기'부터 '운동 기록'까지…운동 앱 비교
[이앱어때?] '헬시플레져 주목' 칼로리 계산기'부터 '운동 기록'까지…운동 앱 비교
  • 권기선
  • 승인 2024.05.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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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앱 다르게 사용해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학내일의 <2023 MZ세대의 운동 트렌드>에 따르면, 6개월 내 운동한 Z세대 중 91.2%가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중 2~3일에 한 번 운동하는 응답자는 34.8%, 매일 운동하는 응답자는 25.9%로 무려 10명 중 6명이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었다. 이들 중 운동 시,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Z세대의 48.2%는 '음식과 식단'을 꼽았다.

건강 관리를 하는 젊은 층은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있었으며 음식과 식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이 결합된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자는 '헬시 플레져(health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며 운동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식사 시간과 식단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관리를 돕는 앱도 인기다.

감량기에 필수적인 '칼로리 계산기' 앱부터 건강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운동 기록' 앱까지 목적별로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건강관리 앱을 소개한다. 

 

 


  • YAZIO

체중 감소를 위해 '섭취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체크해야 한다면

YAZIO 앱 주요 기능 (섭취 칼로리와 영양성분 체크, 즐겨찾는 음식, 물 섭취량)
(출처=YAZIO 앱 캡쳐)

YAZIO는 음식별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세부적으로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계산기 앱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하루 섭취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계산해 주는 기능, 마신 물을 제때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기능, 만보기 기능 등이 있다.

이 앱은 자주 먹는 음식과 즐겨 찾는 메뉴를 저장해 기록하는 시간을 단축한다. 보통 식단을 하면 한 음식(샐러드, 삶은 닭가슴살 등)이나 제품(단백질 쉐이크, 우유 등)을 하루만 먹기보다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기록하기 위해 매번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아무래도 체중 감량기에는 칼로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식단 기록을 할 수 있겠다.

필자는 감량기에 이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곤 한다. 칼로리뿐 아니라 영양 성분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으로 건강 관리가 가능했기에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앱 일부 기능 유료화로 인해 결제창으로 유도되거나 유료 플랜 광고가 많이 뜨는 등의 불편함이 생겨 무료 이용자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간단

속을 비우는 동시에 혈당을 낮추는 '간헐적 단식'에 관심이 있다면

간단 앱 주요 기능 (단식 시간 체크, 단식 효과 언급, 단식 유의사항)
(출처=간단 앱 캡쳐)

간단 앱은 이름과 같이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 감량 및 건강 관리를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앱이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을 위한 방법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몸이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을, 음식을 통해 외부에서 공급하지 않고 우리 몸 내부의 지방 조직 속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유도하기 때문이다. 

간단 앱의 장점은 단식 시간에 따른 몸 상태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공복 유지 시간과, 그에 따른 몸 혈당 상태를 가장 왼쪽 사진과 같이 리마인드 해주어, 현재 단식으로 인해 몸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인지시켜 유저의 단식을 성공으로 이끈다.

한편, 몸무게 추이도 체크가 가능하고, 요일별·시간별로 단식을 진행할 수 있어 단식을 통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사용하기 좋다.

 

 


  • 타임스탬프

'운동 및 식단'을 촬영하여 공유하고 싶다면

타임스탭프 앱 이용 결과물
ⓒ데일리팝

누군가에게 목표를 공표하고 나면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건강 관리를 하는 이들은 서로 식단과 운동을 공유하기도 한다. 타임스탬프 앱은 사진 촬영과 동시에 촬영한 일자와 시간을 사진 위에 워터마크로 남겨주어 기록과 공유를 더욱 쉽고 빠르게 돕는다.

섭취하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식사 시간도 건강 관리에서는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잦은 간식 섭취를 막기 때문이다. 타임스탬프 앱은 공복 및 식사 시간을 한눈에 보여주기에 식단 관리를 특히나 중요시하는 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 짐워크

'근력 운동'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싶다면

짐워크 앱 주요 기능 (운동 루틴, 루틴별 횟수 기록, 주차별 기록)
(출처=짐워크 앱 캡쳐)

짐워크는 근력 운동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운동 루틴 투두 리스트 앱'이다. 운동별 세트 횟수, 운동 시간, 사용한 기구의 무게 등을 기록해 체크하며 운동할 수 있고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면 앱 자체에서 목표로 한 근력 운동량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응원'도 받을 수 있다.

메모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운동 시 잊지 말아야 할 요소들을 다음에 볼 수 있도록 기록이 가능하며, 운동 시간과 소모 칼로리 등을 표기해 주어 현재 운동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헬스장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들에게 부위별 목적별 추천하는 운동 루틴을 정해 영상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쭈뼛거리는 헬스 초보인 필자에게 큰 도움이 된 앱이다.

 

 


  • 런데이

체계적으로 혼자 러닝하고 싶다면

런데이 앱 주요 기능 (러닝 프로그램, 스탬프)
(출처=런데이 앱 캡쳐)

런데이는 잘 짜여진 러닝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러닝은 하고 싶지만 기초 체력을 어떻게 향상 시켜야 할지 막막했다면 런데이 앱을 통해 week 1부터 week 8까지 런데이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라가면 된다. 초보를 위한 프로그램은 최소 1분~2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러닝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랜선 코치를 통해 응원을 받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스탬프를 찍어주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 운동을 혼자서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앱 내 온라인 크루도 있어 크루원이 달리기 시작하면 박수를 쳐주어 응원을 보낼 수도 있는데, 이런 기능 역시 소소하지만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러닝 크루에 속하고 싶지는 않지만 올바른 러닝 자세를 배우는 동시에 체력도 향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