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앱어때?] 나쁜 습관 개선하는 습관 관리 앱 ‘낫투두’ 사용기
[이앱어때?] 나쁜 습관 개선하는 습관 관리 앱 ‘낫투두’ 사용기
  • 권기선
  • 승인 2024.05.3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 일보다 하지 않을 것에 집중한다"
나쁜 습관, 대체 행동 설정해 개선할 수 있어

생활 습관, 스트레스, 식단, 체중 등 다양한 일상 전반의 영역을 관리하고자 하는 ‘셀프 케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대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는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활용하곤 한다. 

하지만 앱 '낫투두'는 지나치게 많은 '달성할 계획’이 오히려 과부하를 불러오고 부담을 주어 하루를 방해한다고 말한다. ‘하지 말아야 하는 나쁜 습관’만 개선해도 충분한 일상 관리 및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는 어떨까? 필자의 '고치고 싶은 일상 속 나쁜 습관'들을 고쳐보고자 낫투두 앱을 사용해 봤다.

 

 


  • 앱 주요 기능과 이용 방법

 

낫투두 앱의 주요 기능은 단순하다. 앱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주체적 삶을 위한 일상 속 나만의 규율'을 만들고 그것의 실천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면 된다. 스스로 습관 개선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낫투두를 생성하는 화면
(낫투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과 어떤 낫투두를 실천할지 적어본다)
ⓒ데일리팝
낫투두를 생성하는 화면
(상황과 방법, 목표 설정을 적어본다)
ⓒ데일리팝

낫투두 앱은 나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여러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낫투두 리스트를 작성하게 한다. 단순히 끊고 싶은 습관만 적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아야 하는 나쁜 습관이 벌어지는 "상황"과 "나쁜 습관" 그리고 그것을 대신하는 "대체 행동"(앱 내 표기는 "실천 행동"), 최종적으로 나쁜 습관을 개선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모두 적어보게 한다.

 

(왼) 필자가 작성한 낫투두 리스트
(오)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는 먼슬리 플래너
ⓒ데일리팝

필자의 경우, 일할 때 당이 높은 음료가 당겨 건강을 해치는 것 같아 “일할 때” “당 높은 음료 먹지 않기”로 정했다. 당이 높은 음료를 마시는 대신 “커피나 따뜻한 차 마시기”를 대체 행동으로 설정해 큰 고민 없이 좋은 행동으로 틀 수 있도록 했다. 목표는 혈당 관리도 있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자극받기 위해 “-2kg”로 작성했다. 

달성을 한 날들이 쌓이면 먼슬리 플래너에 달성률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표기해 준다. 습관을 얼마나 잘 개선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 도움이 되는 기능이었다.

 

 


  • 앱의 장점과 총평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나쁜 습관을 하는 "특정 상황"과 나쁜 습관 대신 할 수 있는 대체 행동인 "실천 행동"을 정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것으로 인해 어떤 상황에서 내가 행하는 나쁜 습관을 인지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나쁜 습관을 대체할 좋은 행동을 미리 정해두어 습관 개선을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팝업 알림
팝업 알림 캡쳐 ⓒ데일리팝

‘팝업 알림’으로 나쁜 습관을 잘 개선하고 있는지 리마인드 시켜준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팝업 알림으로 인해 무의식중 손길이 가는 당 높은 음료를 포함한 간식을 자제할 수 있었다.

 


  • 총평

 

앱의 목적에 적합한 주요 기능은 모두 들어가 부족함 없이 매우 만족하며 사용했다. 실제로 일할 때, 낫투두 리스트에 적었던 것을 떠올리며 나쁜 습관 대신 건강한 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알차게 습관을 끊을 수 있는 작성 항목들이 제시된 앱이라 만족도가 높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하려 한다.

다만, 업데이트가 된다면 투두메이트처럼 친구와 함께 서로의 나쁜 습관 개선 여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길 기대해 본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더 즐겁게 습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은 빼곡히 쓰는 것이 부담스러운 지친 이들이라면, 낫투두 앱을 통해 하루에 내가 하지 않아야 할 ‘나쁜 습관’을 ‘좋은 행동’으로 바꾸어 일상 속 주체성과 성취감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