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9일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백 대표는 외식 물가상승 등 프랜차이즈를 둘러싼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IPO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금이 기업 가치를 높게 받는데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확산 영향 등으로 잠정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전에 나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한신포차,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기업 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증권 업계는 예상한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410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국내외 2700여개 직·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호주, 폴란드, 동남아 7개국(싱가폴·필리핀·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세계 각 지역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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