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확장 이전한 소식부터 시흥시가 1인 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한 소식까지 지난주 한 주 동안 공개 된 전국 1인 가구 관련 주요 소식을 살펴보자.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확장 이전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를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구는 기존 역삼역 인근(논현로86길 29)에서 강남역 인근인 테헤란로8길 36 3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25일 개관식을 연다.
스테이.지는 2019년 12월 전국 최초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로 조성됐다. 지난해 이용 인원은 1만9776명으로 2022년(7616명)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1인 가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확장 이전했다.
새 센터는 595.28㎡로 기존에 비해 약 1.5배(208.9㎡)로 규모가 커졌다. 공유라운지, 1인 스터디룸(4개), 프로그램실(2개), 상담실 (3개), 공유주방이 있다.
기존에 없었던 스터디룸, 프로그램실, 상담실을 만들었다. 인기가 많았던 공유주방은 확대됐다. 조리대를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식탁 테이블을 둬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요리할 수 있게 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토요일 운영
서울 관악구가 학업, 직장, 아르바이트 등의 이유로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39세 청년 1인가구들을 대상으로 청년 1인가구를 위한 ‘토요일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토요일 건강검진’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관악구보건소에서 2회(2월 24일 기진행, 6월 22일 09:00~12:00)에 걸쳐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일시와 장소 추후 공지 예정)가 운영된다.
이번에 진행된 검진 항목은 ▲A·B·C형 간염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간기능 ▲신장기능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등 총 46종으로 검진비는 별도로 받지 않고 무료로 진행됐다.
화성시가족센터, 1인 가구 대상 '금융 안전 교육' 실시
경기 화성시가족센터가 경기도 거주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재무·경제 프로그램 '금융안전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13일에는 다원이음터 대강의실1에서 20~40대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을 위한 특별한 재테크 심화 과정'이 운영되며, '저축을 늘릴 수 없다면 더 많이 받도록 하자!' 특강과 '세금은 줄이고 수익률은 높이는 투자의 정석'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18일에는 경기도 거주 1인 가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동산 전세사기 예방하기 심화 과정'이 유앤아이센터 세미나실에서 운영되며,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활용한 사기 예방법 및 대처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수강 인원은 강좌별로 30명 내외로, 모집 QR코드나 화성시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태안군, 무주택 청년가구 전입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청년인구 유입에 나서고 있는 태안군이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한 이사비 지원에 나선다. 군으로 전입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에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는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부터 연중 신청 접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 및 고용 불안정으로 이직 및 창업이 늘면서 청년 주거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이사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정착 및 인구증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기준 18세 이상 45세 이하(1979~2006년생) 청년 가구로, 올해 1월 1일 이후 태안군으로 전입신고 후 1개월 이상 경과하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334만 3천원 이하, 2인 가구 552만 4천원 이하, 3인 가구 707만 2천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세대주(신청인) 및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로서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전·월세 거주자여야 하며, 월세가 6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 합산액이 80만 원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비주택(고시원, 여관 등) 거주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금액은 이사비용 최대 20만 원과 중개수수료 최대 20만 원 등 총 4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가구는 증빙자료와 신청서 등을 지참해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태안군청 신속허가과 주택팀을 방문하면 된다.
안양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막는다
경기 안양시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의 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안전망으로, 안양시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행복커넥트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 가구 내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에서 확인되는 전력 사용량과 휴대전화 통신 및 돌봄앱을 통해 위기 신호를 감지하기 때문에 사생활 간섭·노출 우려가 적다. 대상자의 전력·통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이 예측되면 AI 상담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현장 요원이 긴급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여부를 확인한다.
안양시는 동 행정복지센터별로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주민 신고, 대상자 참여의사 등을 확인해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 1인 가구 13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시, 기초수급자 1인가구 전수조사 결과발표
평택시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2일까지 관내 기초수급자 1인가구 9515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및 고독사 위기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모니터링 실적으로 평균 1228건(전월 대비 45.6% 상승)이 행복이음에 등록됐고, 각종 안부확인을 하면서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제공, 이용권(바우처) 신청 등 4302세대에게 복지서비스 안내가 병행됐다.
이 중 장애 등으로 건강위험군이면서 비상연락망이 없는 등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총 198가구를 선정했고, 이 대상자들은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안부확인 모니터링 등 집중하면서 사후관리할 계획이다.
시흥시, 1인 가구 지원 계획 수립
시흥시는 관내 6만 5000여 1인 가구(전체가구의 31.4%) 지원을 위한 ‘시흥시 1인 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혼자여도 좋아, 함께하면 더 좋아, 다 같이 행복한 시흥’ 비전을 바탕으로 하며 3대 목표(▲함께하는 삶 ▲즐거운 삶 ▲편안한 삶)와 6개 영역, 9개 정책과제, 24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시흥시 1인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