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총 5만 명 대상 확대 보급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총 5만 명 대상 확대 보급
  • 차미경
  • 승인 2024.07.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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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및 서울시 소재 직장·학교에
소속된 사람까지…8월 5일부터 신청·접수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시안 (사진=서울시)
휴대용 안심벨(헬프미) 시안 (사진=서울시)

서울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서울시가 작년부터 보급하고 있는 휴대용 안심벨이 오는 8월 ‘헬프미’라는 새 이름과 함께 보다 업그레이드된다. 지원 대상도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뿐 아니라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하고 서울시에 소재한 직장에 재직중이거나 학교에 재학중인 서울시 생활권자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보다 폭넓고 두텁게 보호한다.

서울시는 이상동기범죄 등 무차별 범죄 예방과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추경을 통해 12억 원을 확보,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기존 예산(8억원)을 포함해 총 5만 명에게 ‘헬프미’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경에 앞서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사회안전약자 등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대상 확대 근거도 마련했다.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호신용 안심벨이다.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안심이앱에서 무음신고 설정 가능), 5초 후에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 및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헬프미’는 현재 제작 단계에 있으며, 시는 지난해 ‘지키미’ 사업 당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서 디자인과 사용방법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휴대용 안심벨(헬프미)은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 수요층 중 하나인 2030여성들의 선호에 맞춰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 가방에 달 수 있는 키링 형태로 제작 중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방문 대신 택배 발송을 통해서 ‘헬프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용문의·상담을 위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