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켓보로는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59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마켓보로는 B2B 식자재 시장을 공량하고 있는 ‘마켓봄’ 플랫폼의 확장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켓보로는 두 서비스를 통해 2022년 말 누적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 6조 원, 지난 6월 7조 원의 거래액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배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1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픈마켓 ‘식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고 2027년이면 연간 거래액 11조 원,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투자자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강화해 B2B 식자재 유통용 풀필먼트를 구축하고, 식자재 유통은 물론 제조, 수입 업체들이 ‘식봄’에서 도∙소매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 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면서 “DX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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