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도래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철에는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이지에서 발표한 인기 여행지 1위는 베트남(13.7%)이었으며 일본(13.2%), 중국(11.7%), 태국(9.0%), 몽골(7.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의할 점은 국가별로 우리나라와 문화가 달라 에티켓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미리 알고 가지 않는다면 의도치 않은 실례를 범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별 문화·규칙은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교통·보행시 좌측통행을 기본으로 한다. 일본 여행에서 직접 렌트카 등을 운전할 계획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며, 버스는 뒷문으로 승차 후 앞문으로 하차한다. 교통카드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승·하차시 태그하면 된다. 교통카드 잔액이 없는 경우 버스 안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일본 신사를 관광하는 경우, 신사 내 물은 음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물은 식음수가 아닌 손을 씻거나 입을 헹구는 용으로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여행한다면 타인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중국에서 손가락질은 모욕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초록색 모자를 쓰면 ‘나의 배우자가 외도를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중국 수돗물은 석회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음용 시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생수를 사 마시는 걸 추천한다.
대만의 경우 지하철 내 취식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만약 적발될 경우 최대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돼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대만의 경우 버스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했더라도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는다. 가급적 교통카드 이용이 권장된다.
태국에서 사원을 방문한다면 복장을 단정히 할 필요가 있다.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 착용은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차림으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도록 하자. 아울러 실내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사원 내 승려를 촬영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태국 내에서 왕실을 모독하거나 비판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다. 타인, 특히 어린아이의 머리는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되며, 발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 역시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다.
호주의 경우 도로, 인도, 공원,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 적발시 벌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엄격한 자연보호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귀엽다고 야생동물을 만졌다간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호주의 횡단보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