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이어지는 요즘,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알아보자.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가성비 최고 여행지 목록을 공개했다.
8월에서 9월 사이 아시아 전역에서 추석을 포함한 긴 연휴 및 휴일이 다가온다. 아고다의 2024년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평균 객실 요금이 156,300원대인 부산이 가성비 최고 여행지로 꼽혔다.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아시아 9개 시장에 걸쳐 가장 저렴한 평균 객실 요금을 제공하는 여행지는 태국 핫야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칭, 필리핀 시아르가오섬, 베트남 달랏, 일본 나리타, 인도 고아, 대만 타이중, 대한민국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 남부의 핫야이는 공항과 도심 간의 훌륭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경과도 인접해 있다. 핫야이 시립공원에서는 파노라마가 펼쳐진 것 같은 풍경 속 조용히 산책로를 거닐 수 있으며,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문화 중심지인 욕야카르타는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 사원, 술탄의 궁전, 그리고 화려한 말리오보로 거리 등의 볼거리가 있다. 또 다른 자바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거점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수도 쿠칭은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포트 마르게리타를 탐험할 수 있고 사라왁강의 빼어난 경치도 감상 가능 하다. 레이어로 ‘쿠칭’이 고양이를 뜻하는 만큼, 모든 고양이과 동물을 볼 수 있는 독특한 고양이 박물관이 있고, 도시 근처의 세멩고 자연보호구역(Semenggoh Wildlife Centre)을 방문해볼 수 있다.
아시아 지역 아름다운 섬 10위로 꼽힌 필리핀 시아르가오섬은 서핑 명소이기도 하다. 해변을 좋아한다면 휴식과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의 인기 관광지 달랏은 사랑의 계곡(Valley of Love), 달랏 플라워 가든(Dalat Flower Gardens), 달랏 기차역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등산이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모험적인 여행객 또한 도시 근방의 랑비앙산(Lang Bian Mountain)을 올라보자.
국제공항이 있는 일본 나라타는 평온한 휴식처인 나리타산 공원도 유명하다. 미식가들은 나리타산 오모테산도 거리에 줄지어 있는 전통 식당에서 지역 별미인 장어 요리를 맛보기도 한다.
인도와 포르투갈 문화가 융합된 인도 고아는 태양, 바다, 모래, 해산물, 그리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생활 방식인 수세가드(susegad)로 유명하다. 주요 명소로는 바가 해변, 봄 지저스(Bom Jesus) 대성당, 두드사가르 폭포 등이 있다.
대만 중부의 타이중은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무지개 마을의 거리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야시장을 즐기거나 일월담(Sun Moon Lake)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에도 거리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