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1인가구를 위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 소식부터 가평군이 청년 1인가구에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하는 소식까지, 1인가구 관련 소식을 알아보자.
평택시, 1인 가구를 위한 인문학 특강 진행
평택시는 지난 4일 배다리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1인 가구 인문학 특강 ‘김영하와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112명의 1인(예비) 가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영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1인 가구와 개인들이 소설과 영화, 그 밖의 이야기들을 통해 어떻게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한 깊은 수준의 소통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번 특강은 1인 가구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Q&A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동작구, 안전취약가구에 비상벨 등 '안심세트' 지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안전 취약계층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자 스토킹 피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동작안심세트'를 지원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세트는 ▲ 위급 상황에서 경보음이 울리며 현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벨 ▲ 최루액을 분사할 수 있는 호신용 스프레이 ▲ 주소 노출 방지를 위한 송장 지우개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및 그 가족, 여성 1인 가구·1인 점포, 법정 한부모가구 등이다. 구는 총 270가구를 모집한다.
1인가구 모여라…금천구, 7일 '어서와 치킨런' 행사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1인가구 건강 걷기 챌린지 '어서와 치킨런'을 개최한다고 지난5일 밝혔다.
'어서와 치킨런' 행사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타인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1인가구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1인가구 걷기 챌린지는 '워크온' 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1인가구 토론회에서 함께 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어 올해 행사는 대면으로 준비됐다.
걷기 구간은 안양천 다목적광장부터 시흥유통상가까지 왕복 약 3.5㎞이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칭 후 구간을 따라 걸으며, ▲알아가기 문답 ▲제기차기 ▲빙고 ▲ 1인가구 퀴즈 ▲ 조별사진 찍기 등 5개의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닭강정이 제공되며,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행사를 주관하는 금천구 가족센터는 행운권을 추첨해 참가자들에게 여행상품권과 커피메이커,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거주실태 전수조사 실시
최근 제주에서 홀로 생활하던 1인 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이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제주시는 2024년 하반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독사를 예방하고 발굴된 고위험가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5일부터 10월25일까지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1인 가구인 1만 135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시청 복지관련 부서의 공적서비스 자료와 읍·면·동 자체자료를 활용하고 전화 및 방문조사를 통해 거주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미거주세대에 대해서는 급여중지, 주민등록사실조사 의뢰, 실종신고 등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부터는 수급자 중 중증 장애인이나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 수급자와 이·통장 1대 1 매칭 사업을 통해 중점관리 및 주기적 안부 확인, 생활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가구는 1만 3776가구이다. 이중 1인 가구는 82.4%인 1만 1359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 77.9%, 2022년 79.9%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 1인 가구 40% 육박…맞춤형 지원 확대
경북도가 3일 40%에 육박하는 도내 1인 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1차 경상북도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1인 가구 정책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1인 가구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인 가구가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년월세특별지원 사업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지원하고 안심귀가거리 조성과 안심홈 서비스도 시행한다.
1인 가구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선 1인 가구 재무·경제 교육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생활비 지원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 1인 가구에는 청년애 꿈 수당,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 등으로 지원한다.
건강 관리를 위해선 고령 1인 가구의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와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과 함께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선 저소득 어르신 무료 급식 제공과 중장년 1인 가구 소셜다이닝 운영 등 맞춤형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1인 가구의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함께 '행복기동대'도 운영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번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은 지난해 제정된 '경상북도 1인 가구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된 중장기 계획이다.
경북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30.4%, 2017년 31.9%, 2019년 32.7%, 2021년 36.0%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 중장년 1인 가구 '끼니 키트' 전달
광주시는 지난 3일 ㈜잇더컴퍼니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잇더컴퍼니는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다회용 솥밥 셋트인 ‘끼니 키트’ 55세트를 지원했다. 또 매월 100가구에 솥밥 요리 재료분을 정기적으로 월 2회 배달하게(총 3700만원 상당)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광주시가 고독사 사업의 일환으로 ㈜잇더컴퍼니의 끼니키트 45세트를 구입한 것을 참고해 김봉근 잇더컴퍼니 대표가 광주시에 고독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번 협약을 성사됐다.
기장군 일광읍,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 추진
기장군 일광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인 '통하는 일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에 다양한 집단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웃과의 소통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고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2회차에 걸쳐 일광읍 내 1인 가구 주민 12명이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지도로 △도자기 머그컵 만들기 △무화과 수제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12일에는 마지막 3회 차인 '꽃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군, 청년 1인 가구에 월세 지원…최대 20만원
경기 가평군이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분기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등록상 군에 단독 거주하는 청년 약 50명에게 월세 자금을 월 최대 2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기준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이면서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기준중위소득 기준도 150% 이하여야 한다.
월세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30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우편·방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