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흔히 ‘강한 의지’나 ‘동기부여’를 떠올리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행하게 만드는 ‘습관화’다. 꾸준한 반복과 실행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목표는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 단계는 당연히 ‘동기부여’다. 그러나 동기부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두 번째 단계로, 그 목표를 이루기 쉽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적절한 도구와 계획을 바탕으로 환경이 갖춰지면, 그 과제는 더 이상 번거롭지 않게 되며 자연스레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마이루틴은 ‘습관화’를 통해 목표 달성을 돕는 루틴 관리 앱이다. 이 앱은 현재 앱스토어에서 1만 8000개의 평가, 4.8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성 앱 순위로는 24위다.
- 주요 기능
“루틴 환경을 설정해 유저들의 실천력 높여”
마이루틴은 어떤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시간을 줄여 과제실천률을 높인다. 루틴을 설정할 때 루틴 내용만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주기, 실천할 시간과 공간 등 '환경'에 관한 내용을 함께 계획하는 것이다.
필자는 ‘눈뜨자마자’ ‘전신 스트레칭과 몸무게 재기’, ‘출근길에’ ‘독서하기’, ‘출근하자마자’ ‘영양제 먹기’ 등으로 루틴을 짰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함께 정하는 것은 실천할 때 자동적으로 수행할 확률을 높여주어 습관 형성에 효과적이다.
“일간, 주간, 월간 통계로 성취 한눈에 체크할 수 있어”
마이루틴은 통계를 제공해 루틴을 얼마나 잘 실천했는지에 대한 회고도 돕는다. 루티별 실천 현황을 시각적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다만, 무료 버전은 루틴별 주간, 월간 통계는 확인할 수 없다. 그날 모든 루틴을 다 실천했을 때 들어오는 초록 불 현황판만 확인이 가능하다.
“투두와 루틴,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마이루틴에서는 루틴과 투두(To-do, 할 일) 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앱의 홈 탭에서 루틴과 투두 관리 탭이 다시 분류되어 있는데, 우측 하단 [+] 버튼을 누르면 투두와 루틴을 따로 추가할 수 있다.
투두의 경우 시간과 알람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루틴과 투두의 다른 점은 ‘반복 여부’다. 루틴은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습관인 한편, 투두는 특정 날만 수행해야 하는 업무에 가깝다.
다만, 24년 9월 11일 기준 투두는 유료 버전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다.
- 사용 총평 및 장단점
‘소셜 탭’의 다른 앱 유저들의 루틴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보여졌다. 열심히 자기 삶을 꾸려나가는 다른 유저들의 루틴을 보며 유저들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이유다.
‘추천 탭’의 ‘테마별 루틴 추천’ 콘텐츠도 좋았다. 초반에 어떤 루틴을 설정해야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은 자신의 목표와 가까운 키워드를 선택해 루틴을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이 거의 없었지만, 굳이 찾자면 무료 버전에서는 투두 리스트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이루틴은 연간 3만 30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었는데, 투두 리스트와 루틴을 함께 관리하고 싶다면 유료로 앱을 구독해 사용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