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총 1650억원 서민금융 지원 추가 투입..금융취약계층 유동성 기여
우리금융, 총 1650억원 서민금융 지원 추가 투입..금융취약계층 유동성 기여
  • 정단비
  • 승인 2024.09.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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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서민금융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총 1,650억을 서민금융 지원에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자회사들이 힘을 모아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저신용자를 위해 우수대부업체에게 총 1,500억원을 추가 지원하며, 소액신용대출 재원 마련 등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150억원도 추가한다.

자료=우리금융그룹
자료=우리금융그룹

먼저 대출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1,500억원을 모아 금융위가 선정한 19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를 중심으로 ‘대부업체 저금리 자금지원’을 실행한다. 자회사별 지원금액은 △우리은행 4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00억원 △우리저축은행 80억원 등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말까지 96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또한 자체 선정한 우수대부업체에 대해 9월말까지 76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로 우리은행이 420억원을 지원하면 총 1,383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당국 및 은행 자체 선정 우수대부업체에게 최대 1.5% 우대금리를 적용해 서민에 대한 신용공급을 늘리고 이자부담은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1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 이 출연금은 주로 △소액생계비 대출 △재기지원 대출 등 서민금융대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며, 이 중 일부는 불법 사금융 감시와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사업 등에도 활용된다.

우리은행은 9월까지 이미 출연한 363억원에 추가 출연 150억원을 더한 총 513억원을 서민금융에 투입해 금융취약계층의 유동성 문제 해소에 다소나마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