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줄면서 상승거래도 낮아져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줄면서 상승거래도 낮아져
  • 정단비
  • 승인 2024.10.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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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감소하면서 상승거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가 적용되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등의 기조 일환으로 대출제한이 진행되면서 매매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8.5%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개월 동안 50% 이상 상승거래 비중을 유지한 것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9월 서울 자치구별 상승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4개 자치구(중구,송파구,양천구,강서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초구와 종로구의 상승거래 비중 감소가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지난 7월 매매거래 중 61.2%가 직전거래와 비교해 가격이 올라 거래됐고, 8월 59.6% 비중을 나타냈지만 9월은 22.2%를 나타내며 상승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종로구도 지난 8월 54.2%를 나타내던 상승거래 비중은 9월 22.2%로 낮아졌다.

한편, 중구, 송파구는 9월 상승거래 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구는 신당동이나 황학동의 중소형 면적대가 9월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의 선호와 재건축 개발단지 등의 거래가 이어지며 9월 상승거래 비중이 컸다. 양천구도 58.1%로 9월 상승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