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10월 12일 0시부로 레바논 남부 주 및 나바티예 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이스라엘 접경 5km 지역을 제외한 레바논 전역은 기존의 3단계(출국 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들은 즉시 여행을 취소하고, 이미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는 빠른 철수를 당부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재외국민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들이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해 신속히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지역에 불법적으로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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