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어린이집 특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한도전의 어린이집 교사 체험은 최근 어린이집에서 이어지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과 연결됐기 때문.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각기 다른 어린이집에 일일교사로 투입돼 하루 일과를 보내는 내용이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무한도전은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고, 그들의 체험담을 공유했다.
또 이날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박명수가 아이들에게 급식과 관련해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자 최근 일어난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 사건에 "어린이집 사건이 급식과도 관련이 있다"며 "미각이 예민한 아이들은 배추가 쓰게 느껴지고 매운 맛이 혀가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린이집 원아 구타 사건에) 울었다.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생님들도 상처가 많을 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쓸텐데 자긍심 갖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말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어린이집 교사를 경험한 후 '아무나 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며, 일부의 잘못때문에 전체가 상처받지 않기를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어린이집 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 어린이집 교사들로 이미지 안좋아져서 슬펐는데 감동이다", "진짜 보육교사 하는일에 비해 엄청나게 박봉인데 모든 교사들이 저런 나쁜짓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을 사랑해서 하는거니까 다들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진짜 무도는 저런논란생길때마다 피해받는사람들 위로해주는거같음", "우리나라 교사들 인권 좀 높여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타 방송들은 어린이집 교사를 비하하는 것에만 이목을 끄는데 무도는 어린이집 교사의 좋은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그런일이 터지면 자기자식을 걱정하는건 당연하지 나같아도 그럴거야! 하지만 너무 냉정한시선으로만 보지않고 모두가 그렇게 아이들을 막 대할거라고는 생각안해줬으면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팝=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