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최종 명단에서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씨엘은 타임이 지난 13일 공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16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는 빠졌다.
타임은 최종 명단을 결정할 때는 온라인 독자들을 상대로 한 투표 결과에 자체 심사 결과를 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체 심사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타임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명단에는 리더 분야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요국 정상들이 두루 포함됐다.
우상 분야에선 프란치스코 교황,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10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선정됐다.
개척자 분야에선 중국 스모그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화제가 된 중국중앙(CC)TV 전직 앵커 차이징,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 유엔 여성기구 대사로 활약한 배우 엠마 왓슨 등이 뽑혔다.
이밖에 미국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모델 킴 카다시안 부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브래들리 쿠퍼, 줄리안 무어 등이 포함됐다.
한편 최종 명단에 한국인이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5년째 명단에 올라 영향력을 과시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