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나들이나 여름 스포츠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나가면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수분과 콜라겐이 급격하게 빠져나가 피부 트러블 및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ㅔ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든 지금, 수분은 채워주고 피부 온도는 낮춰주는 여름철 '피부 쿨링 케어'법이 꼭 필요하다.
'시원한 피부'를 위해선 냉장고를 이용하자
강렬한 자외선과 건조는 피부 온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피부 진피층 약화나 콜라겐 분해 효소 증가로 노화 속도를 급격히 빨라지게 하며, 피부 온도가 1℃씩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급격히 올라간 기온과 쉽게 올라가는 피부 온도는 여름 피부 건조 및 각질과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로 이어져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이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냉장고나 화장품 냉장고에 워터 타입의 컨디셔닝 에센스나 스킨을 보관하는 일이다. 차갑게 한 화장품을 화장 솜에 충분히 적셔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닦아내거나 골고루 붙여 팩처럼 피부에 올려두면 낮 동안 달아오른 피부의 열기를 내려주면서 강렬한 햇빛으로 푸석해지고 예민해진 피부 상태를 끌어올려 즉각적으로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여기에 끈적임 없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감을 부여해 피지의 과다 생성을 예방해주는 가벼운 제형의 크림으로 마무리해주면 보다 완벽한 쿨링을 위한 보습 케어를 할 수 있다. 자극받은 피부의 열 감을 낮춰주는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진정 성분이 포함된 미스트를 수시로 얼굴에 뿌려주면 수분 공급과 함께 피부 온도를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한낮에는 가능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뜨거워진 피부는 냉장 보관한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자주 식혀주는 것도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피부의 적 '자외선'을 차단하자
여름철 피부 온도가 급격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출할 때 모자와 양산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직사광선 아래 15분가량 노출되기만 해도 피부 온도가 40℃까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는데, 이는 피부의 정상 온도인 30℃~32℃에서 크게 웃도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열에 의한 피부 온도의 상승은 피부 노화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특히 두터운 메이크업이 땀과 피지에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부터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을 주로 찾게 되는 시기다. 이에 최근 강력한 자외선 차단 및 메이크업 기능, 스킨케어 기능과 탁월한 쿨링 기능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하여 여성들의 메이크업 단계를 과감히 줄여주는 쿠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기도 하다.
쿠션은 피부에 두드릴수록 쿨링감을 배가시키는 전용 퍼프로 제품을 흡수시키기 때문에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부 온도를 낮춰주어 쿨링 효과를 준다.
쿠션을 이용하기 전에는 수분 제품을 모공과 각질이 돋보이는 부분에 한번 더 잘 흡수시켜주면 모공과 피지의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것을 예방해주고 메이크업 밀착력도 높아진다. 피지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나, 수분감은 채워주되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쿠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하기 때문에 휴대하면서 수시로 덧발라도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아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