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연습이 한창이다. 한국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 역할을 맡은 류정한과 조승우의 연습 장면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류정한은 2005년 초연 무대부터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돈키호테 역할을 맡아 역대 돈키호테 중 최다 시즌 출연(5회)의 기록을 입증하듯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던 배우 조승우는 이 뮤지컬을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꼽는 만큼, 2015년 돈키호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에 새롭게 알돈자 역할을 맡은 전미도와 린아의 모습도 주목할 만 하다. 전미도와 린아 모두 알돈자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진지하고 열정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극 중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산초 역의 정상훈과 김호영 배우는 역시 캐릭터에 걸맞게 통통 튀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상훈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산초를 선보였으며, 자신만의 색을 가진 김호영 배우는 감정 충만한 산초의 모습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