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녕! 유에프오'가 내년 1월 31일 개막을 앞두고 각 장애인들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콘서트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사 LSM Company를 비롯해 배우 이지숙, 강기둥, 김국희, 김대곤, 박란주, 김성철등 전 배우와 연출 박소영, 작가 김중원, 작곡 김예림등 크리에이터들이 뜻을 함께하고 한국 시각장애인 연합회, 한국 시각장애인 가족협회 100여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밭, 광림교회 사랑부의 40여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현실적인 여건상 공연 관람 및 문화 체험등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시각 장애인들을 배려하여 장면 해설등을 추가한 낭독 공연으로 제작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또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해설 및 사회자로 참여하여 문화 나눔을 실천할 예정며, 일반 관객들에게 오픈된 일부 좌석의 공연 수익금 전액은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의 교육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2004년 개봉된 배우 故 이은주, 이범수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하여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유경'과 154번 버스 운전 기사로 짝퉁 라디오 방송 DJ '상현'의 유쾌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엉뚱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진 '유경'역을 맡은 배우 이지숙은 이 역할을 위해 '한빛 맹학교'를 방문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시각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만났을 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조심스러웠지만 얘기하다보니 느끼는 감정은 다름이 없다는걸 느꼈다"며 "인물 캐릭터를 감정위주로 생각했고, 느끼는 감정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배리어프리 콘서트 '안녕! 유에프오'는 광림아트센터가 주최하고 벨라뮤즈㈜가 기획, 주관하는 관객 맞춤형 문화 콘서트 'Intermission' 의 첫 콘서트이기도 하다.
오는 1월 11일 오후 8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