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정부는 노동개혁을 지난해 하반기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그 문제가 심각하다.
사실 일자리가 부족하다기 보다 청년들이 직업을 보는 시야가 좁은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는 기업들도 있는 아이러니한 현상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직업을 발굴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서 추진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014년 3월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직업 44개를 발굴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차 신직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데일리팝은 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한 '2016년 유망직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P2P 대출전문가 ㊶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개혁 중 하나인 금융개혁과 '핀테크(Finance+Technology)'가 맞물리면서 '크라우드 펀딩(P2P 금융)' 등 새로운 금융상품이 쏟아지면서, P2P 대출을 보다 원활하게 설정해주는 P2P 대출전문가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P2P대출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금융기관이나 업체를 통해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자금대출을 뜻한다. 즉 개인이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원리로, 간편하게 커뮤니티 및 웹 사이트에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신개념 대출서비스다.
P2P 대출전문가는 이처럼 대출을 필요로 하는 개인의 상환능력을 분석해 대출 가능 금액 및 금리를 설정하고,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개인 투자자를 중계하는 일을 한다.
P2P 대출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금융과 IT의 융합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P2P 대출은 2005년 영국에서 처음 등장 후 최근 5년 간 연평균 1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4년 기준 약 88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지난해 2월 P2P 대출업계가 출범한 이후, 차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이자율과 수익률 제공이 가능해 전문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록 현재는 대부업의 규제를 받고 있지만, '크라우드 펀딩' 제도가 시행되고 금융당국에서 핀테크를 육성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