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영령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에는 전몰군경 유족, 국가유공자 외에도 6·25참전 원로,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분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이 시대의 호국정신으로 계승토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 후 헌화분향, 추모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와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패용,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및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묵념시간에는 서울 18곳(세종로사거리, 광화문로터리, 한국은행 앞, 국회의사당 앞 삼거리, 삼성역 사거리 등)을 비롯해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225곳의 주요도로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한 후 묵념에 동참해 전 국민적인 추모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추념식에서는 역대 정부 최초로 정부가 주도해서 발굴한 6·25참전국가유공자 중 본인 2명과 이미 사망한 무공훈장 서훈자의 유족 3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상징하는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문화계·교육계·체육계·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대표 6명에게 달아 줄 예정이다.
올해 추념식에서는 2014년 보훈문예물 공모전에서 수상한 추모헌시 '무궁화'를 동화형식의 추모영상과 함께 배우 이서진이 낭송하고, '우리는 그대들을 기억합니다'를 가수 거미의 선도로 세대별연합합창단(역사어린이합창단, 스칼라합창단, 국방부성악병)이 합창한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