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주최한 '핀테크 기반 세정혁신 국회토론회'에 초청을 받아 금융권 대표로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고지서 확산을 위한 지방세 기본법 개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납세자가 지정한 본인 인증 이메일과 스마트폰으로 고지서가 송달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확산은 핀테크 기반의 세정혁신을 넘어 스마트 전자정부로 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지방세 고지, 핀테크 수납, 문자 상담, 지역홍보를 결합한 미래형 전자고지서를 도입, 정부가 앞장서 새로운 융합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대표 패널로 참석한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주재승 부장은 "첨단 IT기술과 모바일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의 제공 역시 핀테크의 핵심"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정부 3.0에 걸맞는 국민 중심 맞춤형 세정서비스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에 금융권 대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사업이란 이메일과 전자사서함에 한정된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 고지와 납부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루어지도록 의무화하자는 것으로, 도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내역 확인과 납부가 가능하게 되며 경기도는 이를 통해 매년 수백억원에 이르는 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스마트고지서 사업에 '오픈플랫폼' 개념을 도입, 호환성이 높고 응용성이 뛰어난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와 같은 지자체에는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는 올원뱅크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연내 구축 작업이 완료돼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