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1인가구를 위한 보안장치, 움직임 감지하는 '니녹스 블루투스 경보기'
[솔직체험기] 1인가구를 위한 보안장치, 움직임 감지하는 '니녹스 블루투스 경보기'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8.07.0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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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선 침입자 있어도 후조치 불가능

폭력이나 절도, 강제추행 같은 5대 범죄는 54초당 1건 꼴로 생각보다는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영화처럼 보디가드를 고용할 수는 없는일. 아직까지는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혼자는 사는 1인가구나 여성들은 늘상 침입자가 있지 않을까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또 신고를 하더라도 경찰이 출발해서 현장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주로 범죄가 일어나는 늦은 시간에는 강도에 대한 대처할 여유도 없기 때문에 방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 현관문 방범이나 보안 등을 검색해봤다면 이 제품을 한번 쯤은 봤을 것이다.

▲ '니녹스 블루투스 경보기'

집안에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경보기를 작동시키는 '니녹스 블루투스 경보기'에 대한 솔직한 평을 전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경보기를 울려주는 홈 IOT 상품으로 본체에 인체 감지 센서를 연결해 지정한 곳에서 인기척이 감지되면 사이렌을 발생시키는 경보 장치다. 

고로 완벽한 방범장치는 아니다.

기본적인 생김새는 공유기나 셋톱박스처럼 사각형이며, USB로 끼워 쓸 수 있는 인체감지센서를 마치 더듬이 모양처럼 두 갈래로 꽂을 수 있다.

USB 감지 센서는 교체형으로 나중에 화재경보 센서나 일산화탄소 감지센서 등으로 바꿔 쓸 수도 있다는 설명도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 진행중에 있으며, 정확한 발매 일정이 나와있지 않아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출시 시기가 꽤 된 제품인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불행하게도 아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출시가 안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그저 흔한 말로 접었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나오면 다시 소개하겠다.

하지만 이 제품의 핵심은 인체 감지센서이다. 센서가 두 개이기 때문에 보다 넓은 영역을 커버 할 수 것이라 생각된다.

니녹스 블루투스 경보기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지만, 외출시에는 기계 단독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조작도 가능하다.

전원 단자는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은 5핀 단자로 충전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26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충전없이 블루투스 모드로 2~3일정도 쓸 수 있다.

다만 단독 동작시에는 지인에게 연락이 간다거나 하는 후속조치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사이렌 소리가 105dB에 달하기 때문에 갑자기 울린다면 침입자가 당황할 정도는 된다.

▲ 니녹스 앱 페어링 과정

연결은 매우 간단하다. 제품 본체에 USB 센서를 상단에 꼽고, 스위치 모드를 설정한다. 스위치를 켜면 본체 중간 파란색 램프가 약 25~30초 가량 깜박이다 꺼지면서 침입 감지를 위한 준비 시간을 갖는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니녹스'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하면 된다.

앱을 실행시키고 페어링 목록에서 니녹스 제품를 선택해 PIN 번호를 입력하면 마무리된다.

다음 단계로는 인체 감지 센서를 감시하고자 하는 방향 및 각도를 조절하여 위치 시킨 다음 스마트폰의 감시시작 (Initiation of guard mode)을 누르면 감시가 시작된다.

인체감지센서의 경우 사람의 침입을 감지하며, 본체에 내장된 진동감지센서는 본체를 넘어 트리거나 흔들었을 때 작동한다. 

또 블루투스 모드로 사용 중에는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보낸다. 만약 확인을 누르면 전화나 메세지 전송이 취소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전화와 메시지,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보내진다. 통화의 경우1 명, 메시지는 3명까지 동시에 보낼 수 있다.

▲ 침입자가 인식되면 앱에 입력된 연락처로 전송된다.

니녹스는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는 꼭 있어야할 제품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개선할 부분이 많은 제품이다.

사용자가 밖에 외출하고 있을 때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 사이렌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 부재가 아쉬우며 이동통신사의 홈방범 서비스들처럼 사용자에게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지 않을까 한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

(자료: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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