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수입맥주의 매출이 한국맥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25에 따르면, 맥주의 매출 비중이 2014년에는 12.8 : 76.2로 한국맥주가 크게 높았으나 올해는 55.5 : 45.5로 수입맥주 매출이 국산맥주를 앞질렀습니다.
수입맥주의 맛은 이미 혼술족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수입맥주를 접할 수 있게 된 점은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GS25는 이달부터 오스트리아의 필젠지방 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독일 등 다양한 나라의 맥주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해외의 수제맥주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CU는 호주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수제맥주를 내놓았습니다. 현지 브루어리와 직접 접촉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수제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수입맥주 돌풍의 시작이 된, 4개 만원의 저렴한 수입맥주 할인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맥주와 큰 차이없는 가격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의 수입맥주 판매 증가에는, 고급화와 다양화라는 추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혼술족들도 내 집앞 브루어리나 다름없는 편의점을 더욱 더 많이 찾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고급화와 다양화라는 편의점 수입맥주의 추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블로그)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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