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가구, 대형마트 보다 편의점 이용률 높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들의 소비형태가 대형마트보다 편의점 이용을 선호하면서 업계의 매출신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소비 핵심 주체로 떠오르면서 편의점 업계에서 가정간편식뿐만 아니라 반찬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반찬 카테고리 매출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 반찬류 매출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편의점 GS25의 경우 즉석반찬류 연도별 매출 증가율이 2016년 111.2%, 2017년 41.6%, 올해 1~2월 137.7% 급증했다. 또 CU의 연도별 반찬 매출 신장률은 2015년 2.4%, 2016년 8.0%, 2017년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도 냉장 반찬류 매출이 2015년 9.6%, 2016년 14.0%, 2017년 17.1%로 올랐다.
아침을 마신다…마노핀 '컵스프' 인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에서는 최근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 대용 제품인 '컵스프' 2종을 출시했다.
이동하면서 빵과 함께 간편하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달콤한 옥수수 맛이 가득한 '옥수수 컵스프', 양송이버섯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양송이 컵스프' 2종이다. 따뜻한 스프를 한 손에 들고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현대百도 합류… 맞벌이 가구 증가에 '밀키트' 뜬다
유통업계가 차세대 가정간편식(HMR)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랑씨엘' 이송희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Chef Box)'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밀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로 구성된 박스를 일컫는다.
레시피를 찾아보고 장을 봐서 식재료를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바로 간단하게 집밥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차돌버섯찜·양념장어덮밥·밀푀유나베 등 10종을 먼저 선보인 뒤 향후 상품수를 20~3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트, 1인용 빙수 '자두 컵빙' 출시
파리바게뜨가 1인용 빙수 신제품 '자두 컵빙(CUPBIN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컵빙(CUPBING)'은 테이크아웃 용기에 빙수를 담아 별도의 용기 없이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자두 컵빙'은 3월에 먼저 선보인 '하동말차 컵빙'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됐다.
'자두 컵빙'은 비타민이 풍부한 자두를 우유와 함께 조화시켜 풍미를 살렸고 '하동말차 컵빙'은 '왕의 차(茶)'로 알려진 경남 하동 지역의 말차와 우유, 연유, 통단팥을 조화시켰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