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2018년 1~7월까지 소확행에 대한 5만5000건 버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확행과 관련된 버즈량이 2018년 월 평균 8000여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물론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가장 많은 소확행을 찾고 있는 분야는 문화생활로 책 (4,167), 영화 (2,722), 음악 (1,049), 공연 (640), 강의 (461)' 등의 빈도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 여행 (3,224), 커피 (2,331), 꽃 (1,293), 맥주 (1,181), 인테리어 (1,091) 등의 키워드가 자주 언급됐다.
함께 소확행을 즐기는 인물로는 친구 (2,959), 아이 (1,986), 엄마 (1,734), 혼자 (1,567) 순이었는데, 혼자 즐긴다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소확행과 관련한 글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공유되는 것이 67%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의 게시글 대비 훨씬 많았다.
이를 보면 SNS 유저들이 소확행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인증샷, 해시태그 등을 통해 자신이 누린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소확행' 트렌드는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과시적 소비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집중하는 '가치 소비'와도 맞닿아 있다"며 "기업들은 근로 시간 단축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워라밸'이나 '소확행' 이 두 가지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이나 서비스, 마케팅을 기획 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