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하얀 피부를 선호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독 쨍쨍했던 이번 여름 날씨 탓에 까맣게 그을리신 분들 많을 텐데요. 굳이 그을리지 않았더라도 하얀 피부를 갖기 위해 비타민 주사를 맞거나 미백 크림을 바르는 등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찾으시나요? 혹은 기미나 주근깨로 인해 고민이세요?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하이드로퀴논'입니다.
하이드로퀴논은 화장품이 상하는 걸 방지해 주는 산화 방지제로서 사용되거나, 향기 성분으로도 사용되곤 하는데요.
특히나 하이드로퀴논의 효과가 두드러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미백' 기능이죠.
미백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알부틴' 성분보다도 미백 효과가 훨씬 좋아, 화장품 업계에서는 하이드로퀴논을 곧잘 사용하고 했습니다.
하이드로퀴논은 그 어떤 미백 성분보다도 효과가 좋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과도하게 사용할 시 '백반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EWG에서도 가장 위험한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9등급을 받았기 때문이죠.
수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최근에는 의약품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 하이드로퀴논.
의약품으로만 사용되니까 안전한 것 아니냐고요? 아쉽게도 안심은 이릅니다. 미백 크림은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은 금물, 사용법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신중한 고민 후 사용해야만 합니다.
알레르기와 암을 유발하는 등 사람에게 있어서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 환경에도 치명적이라는 하이드로퀴논, 사용 시 반드시 주의해야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