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 디디추싱과 경쟁할 메이퇀의 차량공유서비스 ‘메이퇀다처’
메이퇀 디엔핑 (Meituan Dianping, 美团点评)
- 출시일: 2015년 10월
- 설립자: 왕 싱 (wang xing)
- 본사: 중국 베이징
- 기업가치: 600억 달러 (약 66조 9600억 원)
메이퇀 디엔핑(이하 메이퇀)은 중국의 알리바바가 투자한 메이퇀(美团)과 텐센트가 투자한 맛집 리뷰 업체 ‘다종디엔핑(大众点评网)’이 합병해서 만들어지게 된 중국의 O2O 서비스다.
중국 유니콘 스타트업 3위에 빛나는 메이퇀 디엔핑은 O2O 시장 1, 2위 경쟁업체의 결합이면서도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연합으로 전 세계 시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영화 예매 서비스인 ‘마오옌디엔잉’과 ‘다중 디엔핑’의 서비스도 함께 통합해 중국 영화 예매 시장의 점유율 60%를 잠식하는 등 메이퇀 디엔핑이 중국을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AT’라고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이퇀은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퇀과 다종디엔핑
2010년에 설립된 ‘메이퇀(美团)’은 공동구매 사이트였으며 미국의 그루폰(Groupon)과 같은 형식으로 매일 제한된 수량만 판매하던 소셜 커머스로, 중국 내에서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였다.
또한 2003년에 설립된 ‘다종디엔핑(大众点评网)’은 중국의 충칭 지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던 서비스로 식당, 영화표, 노래방 등 다양한 상품을 이용하며 ‘맛 집 리뷰 사이트’로 널리 알려졌다. 이 둘은 2015년에 합병을 해 O2O 공룡으로 몸집을 불렸다.
중국 여행을 가면 노란색 오토바이의 행렬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는 바로 중국의 대표 O2O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의 상징이며 음식 배달 서비스다.
그뿐만 아니라 맛집 검색, 티켓 예매, 숙박 예약 등 전방위에 걸친 일상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활 전반적인 모든 요소를 ‘메이퇀’ 이라는 앱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여행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맛집, 택시, 숙박을 모아놓은 것과 함께 차량 호출 앱의 경우 목적지를 설명하지 않고, 바가지요금 걱정도 없기 때문이다.
우버와 디디추싱와 경쟁할 차량공유서비스 ‘메이퇀 다처’
중국인의 ‘일상 텀’으로 유명한 메이퇀은 중국 인터넷 기업의 표본으로 써 2018년 1월에 ‘메이퇀 다처(美团打车)’ 라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4월에는 공유 자전거 스타트업인 ‘모 바이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이면서도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공격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해 중국 공유경제의 아이콘이 된 ‘디디추싱’은 독점사업자가 된 이후 독점구조로 인해 사용자층과 운전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경쟁자로써 등장한 것이 바로 메이퇀 디엔핑의 ‘메이퇀다처’ 서비스다.
메이퇀다처는 2017년 1월 중국 청두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산 자동차인 따중 산타나(大众桑塔纳)와 따중 랑이(大众朗逸) 차종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과 주행거리로 계산된다.
더불어 ‘메이퇀다처(美团打车)’는 1위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 닷컴의 ‘스트립’과 택시 예약 앱 시장에 뛰어들 계획을 밝혀, 중국 택시 예약 앱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