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닷컴 (陆金所(뤄진쒀) / Lu.com)
- 출시일: 2011년 9월
- 본사: 중국 상하이시
- 창립자: 그렉 깁(Greg Gibb)
- 기업가치: 약 185억달러 (약 20조 1,240억 원)
루닷컴은 2011년 중국 상하이시에서 설립된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으로, 스냅쳇에 이어 기업가치 10조 원을 최단기간에 돌파한 유니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루닷컴은 상하이 기반의 종합 금융그룹이자 세계 2위 보험사인 ‘중국 평안 그룹(中國平安)’의 자회사로, 개인 간 대출 연결 플랫폼을 주 업으로 삼고 있다. 루닷컴의 사업모델로는 <P2P 대출 업체>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금융 자산을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에게 직접 연결해주고 있다. 루닷컴은 이전에 ‘루팍스(Lufax)’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현재의 루닷컴로 개명했다.
루팍스에서 루닷컴으로
P2P업체에서 연결플랫폼으로
루닷컴은 2011년 9월 상하이시정부의 막강한 지원을 업고 등장했으며, 핑안보험그룹이 최초 자본금 8억 3700만 위안(약 1,389억 1,689만 원) 중 일부를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상태에서 시작했다.
루닷컴은 P2P 업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주식’, ‘뮤추얼 펀드’, ‘채권’, ‘보험상품’ 등을 구매하는 플랫폼 제공회사로 변신했으며, 투자자들이 기존의 펀드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자산관리’에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루닷컴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중국 당국에서도 자유로운 금융 허용이 이뤄져 중국에서만 5개의 유니콘 핀테크 대출회사를 배출있으며, 2500개가 넘는 P2P 대출 플랫폼 회사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다.
루닷컴이 인기를 얻는 이유
핀테크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서비스 중 하나인 ‘P2P 대출’은 일반적인 오프라인 은행과 다르게 번거로운 ‘자금 조달’이나, 건물 임대료가 들게 되는 ‘지점’, 은행 업무의 노동력이 필요로 되는 ‘인력’ 이 필요 없다.
거기에 부실 대출에 대한 손해도 중개 회사가 아닌, 대출자가 직접 떠안게 되는 구조를 지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대출자가 기존보다 4% 이상 <저렴하게 대출이자로 융자>가 가능하는 것이다.
제2 금융권보다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빌려주는 사람은 기존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회사의 개입이 적기 때문에 대출을 해 주는 쪽의 수익률 또한 일반적인 은행 저축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또한 <대출 방법이 간편>하다는 것도 성공 요인 중 한몫을 했다. 홈페이지 가입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남겨 대출 신청 의사를 밝히면 콜센터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직원과 간단한 인터뷰와 대출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되면 되며 통상적으로 3~5일 정도의 소요 기간이면 대출이 가능하다.
(데일리팝=배근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