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주가가 오늘1월 30일 장 초반 강세다.
넥슨의 매각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수전엔 KKR·칼라일·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뛰어든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이 텐센트 등 해외 기업에 팔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카카오가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는 이날 오전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550원(13.14%) 상승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넥슨지티는 800원(6.23%) 오른 1만3650원에 매매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4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 대상은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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