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고 실용적인 가구를 표방하는 이케아가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제품 조립 위탁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케아는 5월 2일부터 3개월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생활 편의 대행 서비스 플랫폼인 '애니맨'과 '짬짬이'를 연결해 조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작했다.
이케아 관계자는 "가구 조립이 힘든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서비스 개선 일환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수도권 외 지역의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스타트업 애니맨, 짬짬이와 공식적인 협약을 맺은 상태는 아니며 3개월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본 후 향후 서비스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케아 홈페이지의 조립 서비스 카테고리에 들어가 '서울,경기 조립서비스'가 아닌 '그 외 지역 조립 서비스'를 들어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애니맨은 2016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사람이 필요한 모든 일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 애완견산책, 장봐주기 설거지, 번역, 전구갈기, 꽃배달,커튼설치,구매대행 등을 대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케아 가구 조립 대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애니맨 모바일 앱에 서비스를 주문하면 수행이 가능한 헬퍼들이 고객에게 견적을 제안하고 고객은 헬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케아는 앞서 2017년 9월 미국 일자리 공유경제 스타트업 '태스크래빗'을 인수해 시간이 부족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애니맨, 짬짬이와 손잡고 위탁 조립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케아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해 현재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한정된 조립 서비스가 그 외 지역으로 확대돼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의 기존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5만원부터 서비스 요금이 부과된다. 조립 서비스는 수도권 지역에 한정돼 그 외 지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고 비용 부담도 높았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